군산 칼럼로컬 식문화·테마소바·칼국수·보리밥·탕류약 6분 읽기
메밀소바 한 그릇과 흰찰쌀보리의 온기: 군산 사람들이 줄 서는 일상 미식
월명동·장미동의 소바 노포부터 흰찰쌀보리비빔밥과 보리붓세, 400석 쌈밥과 해물칼국수까지 로컬 맛집 8곳을 담았다.
관광객의 첫 끼가 화려한 짬뽕이나 간장게장이라면, 군산 시민들의 일상을 지탱하는 두 번째 끼니는 감칠맛 나는 가쓰오부시 육수의 메밀소바와 구수한 흰찰쌀보리밥, 그리고 바지락·생합을 듬뿍 넣은 칼국수다.
현지인들이 사계절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여덟 곳의 일상 미식 거점을 소개한다.
“살얼음이 동동 뜬 쯔유에 메밀면을 적셔 올리고 톡 쏘는 고추냉이와 무즙을 곁들이는 순간, 왜 군산 사람들이 한겨울에도 소바집 앞에 줄을 서는지 단번에 이해하게 된다.”
사계절 끊이지 않는 메밀면의 매력: 대정소바와 명동소바
군산 원도심 식문화에서 제과와 중식 못지않게 뿌리가 깊은 장르가 바로 일본식 메밀국수인 소바다. 월명동에 자리한 '대정소바'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중무휴로 문을 여는 100석 규모의 노포다. 진하게 우려낸 장국에 쫄깃한 메밀면을 담아내는 판소바와 따뜻한 온소바, 우동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다.
장미동의 '명동소바' 역시 원도심 산책 중에 들르기 좋은 소바 전문점이다. 정통 모리소바뿐 아니라 고소한 향이 입안을 감싸는 들기름비빔메밀과 매콤달콤한 비빔메밀, 바삭한 메밀전까지 갖춰 취향에 따라 다채로운 메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군산의 대표 곡물, 흰찰쌀보리의 변주: 아리랑과 빵굽는오남매
대규모 간척지와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란 군산 흰찰쌀보리는 찰기가 뛰어나고 식감이 부드러워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된 지역 특산물이다. 이 보리의 진가를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만날 수 있는 곳이 한식당 '아리랑'이다. 톡톡 터지는 흰찰쌀보리비빔밥과 노릇한 황금박대정식, 그리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보리 돈가스와 보리 회냉면까지 선보인다.
보리를 디저트로 즐기고 싶다면 명산동 오룡로의 '빵굽는오남매'로 향하면 된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흰찰쌀보리 붓세를 대표 메뉴로, 보리호두찰식빵과 찰보리 초코파이 등 건강하고 구수한 보리 베이커리를 구워낸다.
성산면 철새로의 해물칼국수와 400석 규모의 옹고집쌈밥, 군산복집
금강하구둑과 금강미래체험관이 있는 성산면과 나포면 일대는 넉넉한 주차장과 좌석을 갖춘 대형 로컬 식당들의 집결지다. 성산면 철새로에 나란히 자리한 '금강해물칼국수'(200석·주차 100대, 전복칼국수·돈가스)와 '신가네칼국수'(팥칼국수·바지락칼국수·생합칼국수·서리태콩국수·수제왕돈까스)는 서해 패류로 시원하게 국물을 낸 칼국수로 여행자의 속을 확 풀어준다.
나포면 서왕길의 '옹고집쌈밥'은 400석 좌석과 100대 주차장을 갖추고 연중무휴로 풍성한 쌈 채소와 제육 쌈밥 정식을 내어놓으며, 원도심 인근 150석 규모의 '군산복집'은 맑고 깊은 국물의 참복탕과 아구탕, 동태탕으로 어르신 동반 식사 자리에 품격을 더한다.
원도심 도보권과 금강 드라이브권의 식사 매칭 공식
이 칼럼의 장소 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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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군산각(군산 여행 정보 사이트) 정리 · 틀린 정보 알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