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칼럼글로벌·문학 시선외연 섬·여객선 기행약 7분 읽기
배를 타고 건너야만 닿는 서해의 끝: 어청도 등대와 방축도 출렁다리
연륙교 너머 여객선으로만 닿는 어청도 1908년 등대와 방축도·말도·연도의 바닷길을 기록한다.

고군산대교와 장자교가 네 개의 섬을 육지와 이어 놓았지만, 군산 바다는 여전히 배의 갑판을 밟아야만 허락되는 먼 섬들을 품고 있다.
거울처럼 맑은 바다의 어청도와 1908년 건립된 백색 등대, 그리고 장자도여객터미널에서 뱃길로 이어지는 방축도 출렁다리와 말도·연도의 수평선을 따라간다.
“다리가 끝나는 자리에서 비로소 진짜 섬의 시간이 시작된다. 여객선 고동 소리가 멀어질 때 서해는 가장 깊은 푸른빛을 드러낸다.”
거울처럼 맑은 바다 위에 선 1908년의 백색 탑: 어청도와 어청도 등대
군산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72km, 서해 중부 해상의 끝자락에 떠 있는 어청도(於靑島)는 '물이 거울처럼 맑아 푸르다'는 이름 그대로 탁 트인 시야와 깊은 수심을 자랑하는 섬이다. 기상이 나빠지면 서해를 오가는 어선들이 일제히 스며드는 천연의 피항지이자, 고래의 전설과 중국 제나라 전횡 장군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바다의 국경이다.
어청도길 240의 해안 절벽 끝에는 이 섬의 상징인 군산 어청도 등대가 서 있다. 1908년 세워진 높이 14.7m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하얀 등탑 꼭대기에 전통 한옥의 서까래를 닮은 돌출 차양과 붉은 등롱을 얹어 조형미가 뛰어나다.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등대 일원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해 질 녘 백색 등탑과 검푸른 서해가 만나는 풍경은 육지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장자도여객터미널에서 다시 열리는 바닷길: 방축도와 말도
자동차로 달릴 수 있는 고군산군도의 종점인 장자도(장자도1길 10)에 닿으면 장자도여객터미널이 나타난다. 도로가 끝나는 이곳 매표소에서 표를 끊으면 고군산군도의 바깥 테두리를 이루는 방축도, 명도, 보농도, 말도로 향하는 여객선에 오를 수 있다.
고군산군도의 북쪽 방파제처럼 길게 누운 방축도(방축도길 9)에 내리면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을 잇는 방축도 출렁다리가 산책자를 맞이한다. 다리 한가운데 서면 발아래로 부서지는 파도와 함께 독립문바위의 기이한 암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뱃길의 가장 서쪽 끝인 말도(옥도면 말도리)까지 나아가면 해식동굴과 습곡 지형이 원시 그대로의 해안선을 보여준다.
하루 두 번 여객선이 닿는 고요한 섬, 연도
외연 섬 기행을 위한 여객선 운항과 기상 체크리스트
이 칼럼의 장소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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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건립된 높이 14.7m의 백색 콘크리트 등대로, 한옥 서까래 형상의 상부 구조가 돋보이는 국가등록문화유산이다.
- 이용시간
- 09:00–18:00
- 쉬는 날
- 연중무휴
- 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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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 공공누리 제1유형·제3유형(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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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군산각(군산 여행 정보 사이트) 정리 · 틀린 정보 알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