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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칼럼글로벌·문학 시선독립책방·갤러리 산책약 6분 읽기

오래된 우체통과 1969년 빌딩의 전시실: 군산 독립책방과 미술관 산책

구영5길의 독립책방 마리서사부터 1969년 영화빌딩을 재생한 이당미술관, 우체통거리까지 문화 산책로를 잇는다.

마리서사
마리서사출처: 한국관광공사 · 공공누리 제1유형

근대역사박물관의 굵직한 역사 서사를 지나 골목 안쪽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책과 그림, 손편지로 도시의 현재를 기록하는 작은 문화 공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시인 박인환의 서점 이름을 이어받은 독립책방 마리서사, 1969년 지어진 4층 빌딩을 고친 이당미술관, 해망로의 장미갤러리, 그리고 신창동 우체통거리까지 고요한 예술 산책을 제안한다.

이 칼럼의 장소 6곳전체 목록

  1. 마리서사

    문화시설 · 월명동

    이용시간
    화요일~토요일 11:00–19:30일요일 11:00–18:00
    쉬는 날
    매주 월요일
  2. 이당미술관

    박물관·전시 · 영화동

    이용시간
    10:00–18:00
    쉬는 날
    매주 월, 화요일은 휴관
  3. 장미갤러리

    문화시설 · 장미동

    이용시간
    10:00–17:00
    쉬는 날
    매주 월요일/1월1일
  4. 우체통거리

    신창동

    이용시간
    상시 개방
    쉬는 날
    연중무휴
  5. 우체통거리 홍보관

    문화시설 · 신창동

    이용시간
    10:00–18:00
    쉬는 날
    매주 토요일~일요일
  6. 한길문고

    시장·쇼핑 · 나운동

    이용시간
    10:00–21:00
    쉬는 날
    연중무휴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 공공누리 제1유형·제3유형(변경금지)

“오래된 건물들이 박제된 유물로만 남지 않고 오늘을 사는 예술가들의 전시장과 책방으로 숨 쉴 때, 도시는 비로소 과거가 아닌 현재형으로 읽힌다.”

구영5길 목조 가옥에 켜진 책의 온기: 마리서사

월명동 구영5길 골목을 걷다 보면 나지막한 옛 가옥의 유리창 너머로 정갈하게 진열된 책 표지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1945년 시인 박인환이 서울 종로에 열었던 전설적인 서점의 이름을 군산의 오래된 골목에서 다시 불러낸 독립책방 마리서사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일요일에는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월요일에는 쉬어간다. 주인장이 세심하게 고른 문학 서적과 독립출판물, 군산 관련 기록물들이 나무 서가를 채우고 있어, 여행지에서의 짧은 독서나 한 권의 기념품을 고르기에 더없이 아늑한 공간이다.

1969년 영화빌딩의 변신과 해망로의 예술 다락방: 이당미술관과 장미갤러리

책방을 나와 영화동으로 걸음을 옮기면 1960년대 도시 건축이 어떻게 동시대 미술관으로 거듭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1969년 지금의 4층 모습으로 지어져 목욕탕과 상가, 여관 등으로 쓰이던 '영화빌딩'을 2015년부터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이당미술관이다. 세월의 흔적이 남은 계단과 벽면을 그대로 살려 기획전과 레지던시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해망로 근대건축 벨트 한가운데에도 작은 예술 쉼터가 숨어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인근의 장미갤러리는 근대기 건물을 복원해 만든 2층 전시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1월 1일 휴관) 무료로 개방되어 지역 예술가들의 회화와 공예 작품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손글씨 편지가 머무는 신창동 우체통거리와 향토 서점의 맥

미술관 산책을 마친 뒤 신창동(우체통거리2길 19)으로 들어서면 거리 풍경이 한결 다정해진다. 군산우체국 주변 상점가 주민들이 폐우체통에 그림과 색을 입혀 가게 앞에 세우면서 시작된 우체통거리다. 거리 전체가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로 문을 여는 우체통거리 홍보관(토·일 휴무)에서는 느린 우체통 엽서 쓰기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원도심의 독립책방과는 또 다른 깊이로 군산의 독서 문화를 지탱해 온 나운동(하나운로 38 2층)의 향토 서점 한길문고 역시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문을 열어, 책과 문구를 사랑하는 여행자에게 든든한 쉼터가 되어 준다.

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에 빛나는 원도심 예술 산책 동선

이 코스의 공간들은 대부분 걸어서 5~10분 거리에 모여 있다. 월요일에는 마리서사와 장미갤러리가 쉬고, 주말에는 우체통거리 홍보관이 휴무이므로 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에 방문하면 모든 내부 공간을 빠짐없이 누릴 수 있다.

오전에는 장미갤러리와 이당미술관의 전시를 관람하고, 오후에는 우체통거리에서 엽서를 쓴 뒤 구영5길 마리서사에서 책 한 권을 골라 인근 로스터리 카페로 향하는 반나절 일정을 추천한다.

이 칼럼의 장소 6곳

  1. 1

    마리서사문화시설 · 월명동

    월명동 구영5길의 옛 가옥에 자리한 독립책방으로, 문학 서적과 독립출판물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이용시간
    화요일~토요일 11:00–19:30일요일 11:00–18:00
    쉬는 날
    매주 월요일
    요금
    확인 필요
    마리서사
  2. 2

    이당미술관박물관·전시 · 영화동

    1969년 건립된 영화동의 4층 '영화빌딩'을 재생한 미술관으로, 옛 건축의 질감 위에서 현대미술 전시를 연다.

    이용시간
    10:00–18:00
    쉬는 날
    매주 월, 화요일은 휴관
    요금
    확인 필요
  3. 3

    장미갤러리문화시설 · 장미동

    해망로에 자리한 무료 전시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용시간
    10:00–17:00
    쉬는 날
    매주 월요일/1월1일
    요금
    무료
    장미갤러리 사진 1
  4. 4

    우체통거리신창동

    신창동 군산우체국 일대에 손그림 폐우체통 조형물이 늘어선 거리로, 상시 무료로 산책할 수 있다.

    이용시간
    상시 개방
    쉬는 날
    연중무휴
    요금
    무료
    우체통거리
  5. 5

    우체통거리 홍보관문화시설 · 신창동

    우체통거리의 조성 배경과 손편지 문화를 소개하는 무료 공간으로, 평일 10:00~18:00에 운영된다.

    이용시간
    10:00–18:00
    쉬는 날
    매주 토요일~일요일
    요금
    무료
    우체통거리 홍보관
  6. 6

    한길문고시장·쇼핑 · 나운동

    나운동 하나운로에 자리한 군산의 대표 향토 서점으로,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도서와 문구를 판매한다.

    이용시간
    10:00–21:00
    쉬는 날
    연중무휴
    요금
    확인 필요
    한길문고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 공공누리 제1유형·제3유형(변경금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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