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칼럼글로벌·문학 시선구불길·호수 트레킹약 6분 읽기
네 갈래 구불길과 세 개의 호수: 청암산에서 월명호수까지 걷는 사계
군산 구불길 1·2길과 청암산 수변 산책로, 1915년 제1수원지 제방을 품은 월명호수 트레킹을 안내한다.

목적지를 향해 최단 거리로 내달리는 대신 이리저리 구불구불 돌아가는 길이라는 뜻의 '구불길'은 군산의 숲과 호수를 가장 느리게 만나는 방법이다.
금강을 따르는 비단강길과 햇빛길, 억새와 왕버들이 우거진 청암산 구불4길, 그리고 1915년 완공된 제1수원지 제방 너머의 월명호수까지 군산의 사계절 걷기 코스를 소개한다.
“이리저리 구불거리며 에돌아가는 길 위에서, 여행자는 비로소 항구의 소음을 내려놓고 호수 위로 번지는 물안개와 왕버들의 숨소리를 듣는다.”
금강의 윤슬과 들녘의 햇살을 따라가는 구불1길과 구불2길
왕버들과 억새가 감싼 무오염 생태 호수, 청암산
군산 시민들이 사계절 가장 아끼는 숲길은 회현면과 옥산면 경계에 솟은 청암산(옛 이름 취암산)과 군산호수 일대다. 구불4길(구슬뫼길)의 핵심 구간이기도 한 이곳은 수십 년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덕분에 원시림에 가까운 수변 생태계가 고스란히 보존되었다.
호숫가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산책로에는 물속에 뿌리를 내린 왕버들 군락과 대나무 숲, 억새밭이 번갈아 나타난다. 정상에 오르면 군산호수의 잔잔한 수면은 물론 만경강과 서해까지 조망할 수 있어, 가벼운 수변 트레킹과 산행을 동시에 즐기려는 이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선택지다.
1915년의 제방이 지켜낸 도심 속 비밀의 물길, 월명호수와 제1수원지
원도심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도 깊은 숲과 호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월명공원 자락의 월명호수(소룡동 1071-3 부근)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았음에도 겹겹의 산등성이가 소음을 차단해 산새 소리와 솔향기만이 산책로를 채운다.
호수 초입(솔꼬지1길 46)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군산 제1수원지 제방이 묵묵히 물을 가두고 있다. 개항 이후 급증한 도시 인구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1912년 6월 착공해 1915년 1월 준공된 이 흙댐과 콘크리트 취수탑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개방되어, 백 년 넘은 근대 토목 유산과 호숫가 둘레길을 한 호흡으로 걷게 해 준다.
계절과 보행 시간에 맞춘 구불길·호수 선택 가이드
이 칼럼의 장소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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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1월 준공된 근대 수원지 제방과 취수탑으로, 월명호수 산책로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 이용시간
- 10:00–20:00
- 쉬는 날
- 확인 필요
-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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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 공공누리 제1유형·제3유형(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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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군산각(군산 여행 정보 사이트) 정리 · 틀린 정보 알리기


